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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공연

중앙일보 2015.03.31 00:00
완연한 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4월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해 내한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간 ‘캣츠’ 오리지널 투어 팀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창작뮤지컬과 국가기밀 유출 실화를 다룬 연극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악당에 맞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애니메이션도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캣츠

4월 10일~5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만~14만원. 문의 1577-3363


1981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캣츠’는 세계 뮤지컬의 전설이 된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합작해 탄생시킨 히트 작품이다. 초연 이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어워즈 같은 각종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고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며 뮤지컬의 새 역사를 썼다.

 영국 시인 TS 엘리엇이 39년 발표한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캣츠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작품이다. 지혜로운 최고령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극장에 사는 늙은 배우 고양이 거스, 인기 많은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등 개성 강한 젤리클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 사회를 은유하고 풍자한다. 30여 마리의 젤리클 고양이 가운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는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가장 유명한 뮤지컬곡 가운데 하나다. 미국의 유명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해 여러 가수에 의해 180차례 리코딩됐다.

 국내에선 94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처음 열린 이후 현재까지 여러 차례 재공연을 펼치는 동안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앙코르 투어는 서울에서 4주간의 공연 이후 김해·여수·대구·부산·안동 등 지방 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M.Butterfly

4월 11일~6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3만~6만원. 문의 02-766-6007


2012년 대표 연극 브랜드인 연극열전의 네 번째 시즌작으로 소개된 ‘M.Butterfly’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M.Butterfly는 1986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가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실화를 바탕으로, 중국 베이징에 파견된 프랑스 외교관 르네갈리마르와 경극 배우 송릴링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번째 앙코르인 이번 공연에서는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초연 멤버인 김영민·김다현·정동화가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빈훗

4월 18일~5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평일 4만~12만원, 주말 5만~13만원. 문의 02-764-7857


지난 1월 국내에 처음 소개돼 흥행한 ‘로빈훗’이 성남아트센터로 극장을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작품의 배경은 십자군 전쟁의 비극이 유럽을 덮친 12세기 영국, 왕위를 찬탈하려는 영주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처한 왕세자 필립이 로빈훗의 도움으로 왕위를 무사히 계승하는 이야기다.

 유준상·엄기준·이건명이 출연하며, 필립은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맡는다.





한밤의 세레나데

3월 20일~5월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3만~4만원. 문의 02-2278-5741


복고 열풍 속에서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소극장 창작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5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2006년 첫선을 보인 한밤의 세레나데는 인터넷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반백수인 노처녀 딸이 못마땅한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딸 박지선이 감전 사고로 과거로 돌아가 26세의 엄마 박정자를 만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로기수

3월 12일~5월 31일.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4000~6만6000원. 문의 02-541-2929


신작 창작뮤지컬 ‘로기수’가 관객의 호평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기수는 포토 저널리스트 베르너비숍이 6·25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가가 복면을 쓴 포로들이 춤을 추고 있는 사진에서 모티프를 얻어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포로 소년 이야기를 구상했다.

 전생의 포화 속에서 탭댄스로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수의 이야기는 이념 대립을 뛰어넘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4월 17일~5월 10일.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3만3000~5만5000원. 문의 1577-3363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인 ‘최강전사 미니특공대’가 아동 뮤지컬로 제작돼 관객과 만난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동물 구조대가 작고 힘없는 동물들을 괴롭히는 악당에 맞서 동물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내용이다.

 구조대 비밀요원 볼트를 비롯해 새미·맥스·루시가 전사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통해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4개월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70분이다.



뮤지컬과 연극 초대권 드립니다

응모 마감: 4월 6일 당첨 발표: 4월 8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뮤지컬과 연극 공연에 초대합니다. 총 60명을 뽑아 공연 티켓을 1인당 2매씩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로도 알려줍니다. 문의 1588-3600



<정리=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제공=월간 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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