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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에 불만, 방화·협박한 50대 검거

중앙일보 2015.03.29 11:17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불만을 품고 분신과 함께 경남도청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이모(51·노동·경북 청도군)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8일 오후 10시40분에서 29일 오전 1시 사이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경남도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무상급식 중단으로 애들 3명의 급식비 15만을 내려니 힘들다. 시너를 사서 간다. 몸에 시너를 뿌려 분신하고 도청 쳐들어 가겠다”며 협박한 혐의다.



이씨는 검거 당시 “창원에 거주하는 여동생으로부터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으로 생활이 어렵게 됐다는 전화를 받고 술기운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로부터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발신지 위치를 추적해 이씨를 대구 대명동의 한 원룸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창원=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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