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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창간 8주년에 시도한 8가지 변화에 큰 기대

중앙선데이 2015.03.29 04:26 420호 30면 지면보기
8년. 짧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상당한 기간이다.

일요일에 신문을 발송하는 게 문제는 없을까. 지난 주 일간지들이 이미 다룬 이야기의 재구성에 불과하지 않을까. 이런 의구심을 뒤로 한 채 중앙SUNDAY는 지난 8년 동안 굳건히 일요일을 지켜왔다. 창간 8주년을 맞아 22일자 1면에는 다채로운 지면 개편 소식을 사고(社告)로 전달했다. 그 어느 때보다 거는 기대가 크다.

‘퇴직 후 남은 건 12권의 수첩 뿐’이라는 제목이 달린 수퍼시니어 관련 특집 기사는 한창 직장생활 중인 30대 후반인 필자가 읽어봐도 깊게 공감할 수 있었다. 얻는 깨달음 또한 상당했다.

‘사드 한국 배치 논란’과 관련한 기사는 전문가 대담으로 그 깊이를 더했다. 당면한 현안에 대해 정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독자에게 언제나 신뢰감을 준다.

‘작은 외침 라우드(LOUD)’는 좀 더 발전시켜 국민 캠페인으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목소리가 모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포효가 될 것이다. 정부 유관부서와 관련 기관에서 심도있게 검토했으면 한다.

매주 두 페이지에 걸친 전면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와이드 샷’. 이번 주에 실린 불국사 석가탑 조립사진을 보며 한 편으로는 짠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응원의 마음이 샘솟았다.

‘숙면 음료시장’ 기사는 요즘 트랜드를 제대로 짚어줬다고 생각한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이 기사를 권하고 싶다.

아무리 바빠도 헬스면은 놓치지 않고 정독한다.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환절기에 적절한 음식을 잘 소개해줬다. 녹차는 하루 4잔 이상 마시라고 했는데 당장 실천하고 싶어졌다.

중앙SUNDAY의 무기 중 하나가 바로 ‘뷰(VIEW)’면이다. 기자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와 주한 외국인 등이 이 지면을 통해 다양한 견해를 밝힌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지만 그 어떤 객관적인 기사보다 더 맞장구 치고 싶은 칼럼이 많다. 이번 호에 실린 글들도 그랬다.

S매거진은 이번 주 커버를 순백 바탕에 검정 테두리로 깔끔하게 디자인해 꼭 단행본 같았다. 책상에 두고 가끔 꺼내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콘텐트도 디자인만큼 좋았다. 새로 시작한 ‘김상득의 행복어사전’은 너무나도 반가웠다. ‘저녁이 있는 삶’을 넘어 ‘저녁밥이 있는 삶’이란 제목 아래 실린 그의 글을 통해 이번 한 주를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창간 8주년이 아니라 80주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중앙SUNDAY가 우리의 일요일을 지금처럼 충만하고 심도있게 만들어줬으면 한다. 진심으로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한다.



최민수 13년간 건설회사·자동차회사 등을 거치며 홍보맨으로 활약했다. 현재 CJ그룹 홍보실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문 읽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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