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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추석 관광공사 사장 1년 안 돼 돌연 사의

중앙일보 2015.03.28 00:49 종합 6면 지면보기
변추석(58·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1년이 안 돼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사장 사퇴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변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그러나 “이후 진행된 사항은 없으며 추측과 함께 사퇴설이 불거진 것은 유감”이라고 선을 그었다.


낙하산 논란, 성과 부족 지적 받아

 변 사장은 이날 사퇴 여부를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답을 피했다. 그는 “사표를 냈느냐”고 묻는 질문에 “소문이다. 사표 받았다는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의를 표명하긴 했지만 사표 제출 등의 절차는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변 사장이 이달 안에 그만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문체부 고위 간부도 “변 사장의 사의 표명은 맞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문체부와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4일 취임한 변 사장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냈다.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이 있었고, 재직 중에는 관광 분야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었다. 변 사장의 임기는 2017년 4월 30일까지다.



 관광공사 사장이 공석이 되면 규정에 따라 김영호(56) 경영본부장이 사장 대행을 맡는다. 윤종승(자니 윤·78) 감사의 경우 이사회 직위는 사장 다음이지만 감사가 경영에 참여할 수 없어 원칙적으로 사장 대행은 맡을 수 없다.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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