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과일과 기하학

중앙선데이 2015.03.21 01:08 419호 30면 지면보기
터키계 키프로스인의 자손인 무스타파 훌루시(44)는 영국에서 태어나 런던대 골드스미스와 왕립예술학교(RCA)를 나왔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의 작품은 사치 갤러리, 아르노 컬렉션, 피노 컬렉션 등에 소장돼 있다.

무스타파 훌루시 개인전 3월 18일~4월 30일 서울 왕십리로 더페이지갤러리

그의 회화는 한 대상에 대한 구상과 추상이 공존한다. 하나의 캔버스에는 꽃이나 나비를 정교하게 그려내고 그 옆에 기하학적 흑백문양을 나란히 배치해 사물의 내면과 외면을 함께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2013년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동백, 철쭉, 감귤 등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타일 200장으로 만들어낸 길이 6m, 높이 3m 짜리 대형 타일 작품 ‘Ambient Tiles’이다. 특유의 기하학적 무늬와 오묘한 색상의 조화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비디오아트, 사진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문의 02-3447-0049


글 정형모 기자, 사진 더페이지갤러리

구독신청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