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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기아차 … 주주의 반란 무산

중앙일보 2015.03.21 00:37 종합 6면 지면보기
‘2차 수퍼 주총데이’로 불린 20일 SK·롯데·CJ·기아차 등 상장사 409곳의 주주총회가 열렸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선이 집중됐던 일동제약 주총에선 2대 주주인 녹십자(지분 29.3%)와 일동제약(32.5%)의 표 대결은 일어나지 않았다. 녹십자가 이사·감사를 추천했지만 3대 주주인 피델리티 등 외국인 주주들이 일동제약 추천 인사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싱겁게 끝났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월 녹십자의 지분 추가 획득 이후 녹십자와 갈등을 빚었다. 이날 이정치(73)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재선임돼 5연임에 성공했다.


주총서 2대 주주 주장 안 먹혀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선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한 사외이사(김원준 법률사무소 고문) 재선임 안건이 기아차 측 원안대로 통과됐다.



 CJ그룹 계열사 주주총회에선 이재현 회장이 CJ대한통운·CJ올리브네트웍스 사내이사에서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가 건강 문제로 현재 병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CJ E&M 등 3개 계열사 사내이사에서도 빠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셀트리온은 기우성·김형기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창업자 서정진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농심 주주총회에서는 치매 논란으로 사외이사에서 사퇴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LG는 사외이사로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을 선임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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