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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 해지 때 연회비 환급 더 받는다

중앙일보 2015.03.18 18:13
1년 이상 이용을 하지 않아 신용카드가 해지될 때 돌려받는 연회비가 늘게 된다. 신용카드사는 휴면카드를 해지하기 전 3개월간 이용정지를 하는데 이 기간만큼의 연회비를 돌려주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규정상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신용카드가 휴면카드로 전환되면 카드사들은 한달내 소비자에게 계약 해지 여부를 물어야 한다. 이후 한달간 응답이 없으면 3개월간 이용을 정지한다. 이용 정지기간 동안 뒤 해제 신청이 없으면 즉시 해지되고 남은 날짜만큼의 연회비는 환급했다.



그런데 이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해지된 날을 기준으로 돌려줄 연회비를 계산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개월의 이용정지 기간까지 더해 환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데 연회비가 1만2000원이라면 3000원을 더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휴면카드는 전체 신용카드의 약 10%인 941만장이다.



윤영은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이용정지 기간에는 소비자의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연회비를 부과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규정은 7월21일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카드사 중에는 개정안보다 이미 연회비를 더 돌려주는 곳도 있다. 하나카드는 휴면카드로 전환하기 직전 1년간의 연회비를 환급하고 있고, 롯데카드는 휴면카드 전환을 기점으로 환급액을 계산한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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