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못 쓰는 높임말, "친절이 너무 과해도 문제" 엉터리 높임말은 이제 그만!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18 09:47
`잘못 쓰는 높임말` [사진 MBC 캡처]


엉터리 높임말, 잘못 쓰는 높임말은 무엇일까.



“수선 맡긴 옷 나오셨네요”, “고객님, 이 옷은 사이즈가 없으세요”, “이번 신상품 디자인 너무 예쁘시죠?”



평소 한 번쯤 들어본 ‘틀린 어법’의 말들이다. 직원들이 고객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사람이 아닌 상품에 존대를 하는 경우다.



한 백화점이 사내인터넷 설문을 통해 백화점 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이 매장에서 사용하는 고객 응대 용어 중 고객의 오해 또는 불만을 유발하는 사례를 조사한 결과, 앞서 언급한 표현들처럼 상품을 높이는 잘못된 표현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런 표현을 들은 고객들은 “물건이 나보다 중요하냐”, “친절이 너무 과해도 문제다”라는 불만을 보였다.



이밖에도 상품을 높이는 잘못된 표현에는 “사이즈가 없으십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그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등이 있다. “사이즈가 없습니다”, “커피 나왔습니다”, “품절입니다”라고 말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틀리는 맞춤법 10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다. 그 중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위는 바로 ‘어이없다’는 표현.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로 잘못 쓰는 예가 많다는 이야기다. ‘어의’는 조선시대 궁중보건의를 말하는 것으로, ‘황당하다’, ‘기가 차다’ 등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어이없다’가 맞는 표현이다. 이어 2위는 ‘병이 나았다’를 ‘병이 낳았다’고 잘못 표기하는 것이다. ‘낳다’는 ‘출산하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병이 치유됐다’는 표현은 '낫다'의 과거형을 적용해 '병이 나았다'고 기술해야 한다.



이외에도 ‘않하고→안하고’, ‘문안하다→무난하다’, ‘오랫만에→오랜만에’, ‘예기→얘기’, ‘금새→금세’, ‘왠일인지→웬일인지’, ‘몇일→며칠’, ‘들어나다→드러나다’ 등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캡처]



'잘못 쓰는 높임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