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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유럽 관광명소들, ‘셀카봉’ 금지령 내린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18 09:12




‘셀카’와의 전쟁이 벌어지나? 유럽의 박물관 등 공공 장소에서 셀카봉 사용이 금지되기 시작한 이유가 뭘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이슨 벨리니 기자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더숏앤서’(The Short Answer)에서 알려준다.


유럽 박물관들이 ‘셀카봉’에 관한 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셀카봉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셀카’(스스로 찍는 사진)를 더 잘 찍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다.



이번주 주요 기관 몇 곳이 관광객들에게 셀카봉 사용이 금지된 장소를 공지했다.



로마 콜로세움은 셀카봉 사용을 금지시켰다.



셀카봉 사용자가 다른 이들의 관람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콜로세움 관계자는 셀카봉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미 평판이 좋지 않은 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실로 위험한 기기다.



지난주 두 명의 미국인 관광객이 콜로세움 벽에 자신의 이름 첫 글자를 새기고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은 후에 체포되었다.



영국 런던 국립 미술관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도 최근 이 자아도취적인 기기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셀카봉이 도처에 널려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면 사방에 셀카봉이다”.



브라질 카니발에서는 셀카봉 때문에 불쾌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올해는 행사 주최측이 사용을 금지시켰다.

셀카봉을 제외한 거의 다른 모든 것은 허용된다.



한 브라질 세일즈맨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시연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이 블루투스 셀카봉 사용은 꿈도 꿀 수 없다.



지난해 11월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는 미인증 블루투스 셀카봉을 판매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의 주파수가 주변 기기에 장애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옹호자들은 이 제품이 100% 안전하며 잘못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유럽의 셀카봉 사용 금지 규정이 엄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 관계자들이 관광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로 셀카봉 사용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더숏앤서(The Short Answer)” 였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가 공급한 영상입니다. http://kr.WSJ.com 에서 더 많은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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