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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7분' 레버쿠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

중앙일보 2015.03.18 08:16
손흥민(23)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16강에서 끝났다.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1-1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펼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레버쿠젠은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해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77분간 소화했다. 활발한 몸놀림과 동료를 활용한 위협적인 플레이는 여전했다. 그러나 골을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시몬 롤페스와 교체됐다.



레버쿠젠도 원정 경기에서 고전했다. 전반 2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리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아레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레버쿠젠 수비수 토프락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수차례 위기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으로 힘겹게 버텼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실축했지만 레버쿠젠도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에 막혔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깔끔하게 골을 넣었지만 레버쿠젠의 스테판 키슬링은 실축했다. 지난 2001~02 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렸던 레버쿠젠의 꿈도 날아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예선전을 포함해 5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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