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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무선통신기기 공인…전 세계 무관세 수출

중앙일보 2015.03.17 11:04
갤럭시 기어. [사진 중앙포토DB]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인 갤럭시 기어는 시계일까 통신기기일까. 적어도 무역 분야에선 관세율이 높은 시계가 아닌 무선통신기기로 공인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55차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위원회에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WCO 품목분류위원회에서 179개 회원국을 상대로 한 투표 결과 갤럭시 기어의 품목분류가 무선통신기기로 결정됐다. “사용환경과 기능을 고려할 때 무선통신기능이 갤럭시 기어의 본질적 특징”이라는 한국 정부의 설득이 받아들여져서다. 품목분류위원회는 5월 말까지 이의제기가 없으면 회원국에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ㆍ일본 등은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로 분류했지만 인도ㆍ터키ㆍ태국 등은 시계로 분류해 4~1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이들 국가에도 갤럭시 기어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갤럭시기어가 부담한 관세는 1300만달러(147억원)이다.



세종=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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