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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출국금지

중앙일보 2015.03.17 00:31 종합 12면 지면보기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황기철(58·사진) 전 해군참모총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통영함 소나(음파탐지기) 납품업체 선정을 부실하게 한 혐의(업무상 배임)와 관련해서다. 합수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황 전 총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함 부품업체 부실 선정 혐의

 합수단은 지난주 함정사업부장 전임자였던 배모 전 기무사령관을 소환조사했다. 또 지난해 9월 황 전 총장에 대한 감사원 조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모 전 비서실장도 불러 감사원 제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합수단은 해군 및 방위사업청 전·현직 장교들에 대한 금품로비를 통해 1970년대 수준의 2억원짜리 소나를 40여억원에 통영함에 납품한 혐의로 미국 해켄코사 대표 강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임모 전 해군 전력분석평가시험단장(준장)과 최모 전 방위사업청 중령 등이 통영함 관련 시험성적서와 평가서 등을 위조해준 혐의로 구속됐다. 황 전 총장은 이 같은 시험성적서와 평가서를 바탕으로 미국 해켄코사를 통영함 납품업체로 선정하는 서류에 최종 결재했다고 한다.



정용수·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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