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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 개혁으로 새 성장동력 찾아야"

중앙일보 2015.03.17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16일 취임식에서 던진 화두는 ‘금융 개혁’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금리와 고령화, 정보기술(IT)과의 융합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 금융은 시대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못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동력도 못찾고 있다”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취임한 장관, 금융 수장

 취임 전 금융지주사(농협금융) 회장을 거쳤던 그가 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한 건 자율과 경쟁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일일히 지시하는 ‘코치’가 아니라 경기를 관리하는 ‘심판’으로 역할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규제와 과도한 건전성 규제는 대폭 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당국이 은행권에 독려해 온 ‘기술담보 대출’은 자본시장의 투자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료들을 향해선 “실력을 기르고, 현장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그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도 대출 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피는 등 여신심사 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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