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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사칭해 돈 뜯어낸 사기범 구속

중앙일보 2015.03.16 16:20
자신이 국가정보원 직원이라고 속여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거녀까지 이 남성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빋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6일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대기업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김모(30)씨 등 4명에게 1억6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35)씨를 구속했다.박씨는 2011년 7월 14일 일자리를 구하던 김씨에게 접근해 “국정원 직원인데 대기업 건설회사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8500만원을 받는 등 2011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총 4명에게 1억6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박씨는 지명수배 된 뒤 동거녀 김모(32·여)씨와 강원도 삼척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삼척의 한 주유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동거녀 김씨 역시 박씨를 사기범이 아닌 국정원 직원이라고 믿고 함께 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녀 김씨는 경찰에 검거된 것 조차도 국정원 비밀 업무 수행의 일환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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