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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서 여의도지구대 자살예방전담팀 신설

중앙일보 2015.03.11 11:45
마포대교를 관리하는 여의도지구대에 자살기도자를 막기 위한 전담팀이 설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여의도지구대에 자살기도자 구조 전담팀인 112생명수호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2생명수호팀은 여의도지구대 경찰 중 자살자 구조 경험이 많은 남녀 경찰관을 각각 2명씩 뽑아 만든 팀이다. 이들은 남녀 2인 1조로 자살자가 많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순찰을 하며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구조ㆍ보호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112생명수호팀은 늘어나는 자살신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팀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사전에 순찰해 자살기도자를 찾아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10일 친아버지와 오빠에게 수년간 성폭행 당한 여고생 A(16)양이 마포대교 자살기도하다 경찰들에게 발견돼 구조된 것도 계기가 됐다.



경찰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팀원들을 상대로 자살기도자 초기응대법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자살구조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해 609건으로 2013년(234건)보다 많이 늘었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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