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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학대한 20대 여교사 입건

중앙일보 2015.03.10 19:19
어린이집 원생들을 때리고 잡아끄는 등 괴롭힌 20대 여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0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시 별내동의 모 어린이집 교사였던 최모(24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어린이집 원장 A(42ㆍ여)씨를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와 현장에 같이 있었던 동료 교사 B(31ㆍ여)씨도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만 세 살 된 남여 원생 5명을 학대한 혐의다. 최씨는 원생들의 등을 때리거나 놀이용 공을 반복적으로 집어던지고 목덜미를 잡아끈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TV(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동보호기관에 CCTV 분석을 의뢰해 '아동학대로 인정될 만한 행위'라는 의견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했다”며 “아이가 엄마를 꼬집고 머리카락을 잡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논란이 커지자 최근 어린이집을 그만뒀다.



남양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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