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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상중, "류성룡은 털어서 먼지 안나올 정도로 고고하게 사신 분"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10 17:51
‘징비록 김상중’[사진 KBS 1TV `징비록`]




배우 김상중이 현재 출연중인 KBS1 대하극 ‘징비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후 KBS 수원세트에서 열린 KBS1 대하극 ‘징비록’의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김상중과 김태우, 김상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김상중은 “류성룡 분은 털어서 먼지가 안나올 정도로 정말 고고하게 사신 분이다. 이렇게 정적이고 크게 감정의 동요 없이 사셨던 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상중은 ‘나는 가수다’를 언급하며 “그 무대에 서는 가수들 보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한번쯤은 폭발적인 가창력이 아니라 조용하게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나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노래를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이와 같다. 류성룡 성격을 보면 희노애락이 다 있다. 워낙에 주변 인물들이 폭발적인 캐릭터를 갖다보니, 내가 기뻐하거나 슬퍼해도 감정의 폭을 못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앞으로도 류성룡 답게 생각하고 류성룡 답게 웃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결국에는 은은하고 꾸준하게 밀고가는 힘이 끝까지 잘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상중은 ‘징비록’이 ‘정도전’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평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상중은 "'정도전'도 처음부터 임팩트 있고 강하지는 않았다. 나중에는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다. 10부밖에 방송이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상중은 ‘징비록’에서 류성룡 역을 맡았다. 서애 류성룡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인물이다.



한편 KBS1 <징비록>은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징비록 김상중’[사진 KBS 1TV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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