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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이명식 교수 아산의학상 "암 성장 억제 인자 밝혀"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10 10:00
박종완 이명식 교수 아산의학상 [사진 = 서울아산병원 제공]




 

‘제8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부문에 암의 성장 억제 인자를 밝힌 박종완(54) 서울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임상의학 부문에는 당뇨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개발한 이명식(59)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수상했다.



아산의학상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9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박종완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실 교수는 생명체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세포 조절 기전을 밝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포 안의 산소가 부족하면 히프(Hypoxia-Inducible Factor·HIF) 단백질이 적응 유전자를 생성하고, 산소가 세포로 들어오는 통로인 혈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박 교수는 히프를 표적으로 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표적 항암물질을 찾아냈다. 이 항암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가 증명됐다.



이명식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췌장 베타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쌓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스스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교수는 췌장 베타세포가 자가포식 기능 이상으로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췌장의 무리를 주고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밝혀냈다. 췌장의 자가포식 기능 여부가 성인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기초·임상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이,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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