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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마디] '연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들어온 너의 슬픔.'

중앙일보 2015.03.10 07:55
'연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내 마음속에 들어온 너의 슬픔.'

-주철환, 『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샘터) 중



주철환(60)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최근 출간한 『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샘터)에는 우정과 인간관계에 대한 속깊은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 그가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의 첫번째로 꼽은 것이 '시비지심(是非之心)보다 측은지심(惻隱之心)'입니다. 친구가 어려운 형편에 처했을 때 비난의 돌을 하나 더 보탤 게 아니라 조용히 손을 잡아주라고 말합니다. 바로 연민입니다. 상대방의 슬픔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이죠. 누군가 아파할 때, 나도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런 연민의 마음으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살라"고 권합니다. "여러분, 차갑다는 말 듣지 마세요. 죽었다는 뜻이에요. 딱딱하다는 말 듣지 마세요. 죽음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좋습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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