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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임금 인상 1.6%내에서 조정" 권고

중앙일보 2015.03.05 14:37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임금 인상을 1.6% 범위로 제한하자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경총은 5일 ‘2015년 임금조정 권고안’을 발표하고 올해 생산성을 감안해 임금을 1.6% 범위 내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들에게 권고했다. 또 1.6% 인상 범위 안에는 통상임금과 60세 정년의무화 같은 제도 변화에 따른 임금 상승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도 변화에 따른 임금 인상률이 사실상 1.6%를 초과하는 기업은 임금을 동결해 달라는 것이다.



또 경총은 “임금 인상을 최소화 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 혹은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니 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금이 높은 대기업이나 성과가 좋은 기업도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대신 그 재원을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고용률 70% 달성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임금 인상을 통해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는 최경환 부총리의 주문과는 다른 것이다. 최 부총리는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포럼에서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강연을 했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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