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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업' 규정 강화…KBO 리그 ‘이렇게 달라진다’

중앙일보 2015.03.05 11:34
2015년 KBO 리그가 7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올 시즌에는 10구단 체재에 맞춰 경기 스피드업 강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설 등 달라지는 점들이 많다.



올해는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편성됐고 등록된 선수는 628명이다. 확대된 선수 수에 따라 KBO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 인원을 26명에서 27명(출장 25명 유지)으로 확대했다. 2015시즌은 모든 부분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기존 KBO 포스트시즌에 승률 4위와 5위팀간 펼쳐지는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추가된다. 방식은 4위 팀이 최대 2경기 중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KBO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반드시 2승을 거둬야 진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장소는 4위 팀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2연전으로 열린다.



올 시즌 최대 화두는 경기 스피드업이다. 지난해 경기 평균 소요시간이 역대 최장인 3시간 27분을 기록함에 따라 2015 KBO 리그는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경기 스피드업에 관한 규정을 강화한다.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하고 타자 등장 음악은 10초 이내로 해야한다. 타자는 등장 음악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와야 한다. 위반시에는 심판이 투구 없이 스트라이크 선언할 수 있다.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두어야 하며 이 역시 위반할 경우 투구없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타자는 몸에 맞는 볼이나 볼넷을 얻었을 때 뛰어서 1루로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서 해제해야 한다. 또 감독이 심판에 어필할 때 코치는 동행할 수 없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올스타전도 달라진다. 1982년 동군과 서군으로 시작된 KBO 올스타전은 1999년과 2000년 양대리그(매직리그, 드림리그)를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로 팀을 구분했다. 2015시즌에는 KT가 삼성, SK, 두산, 롯데가 속한 팀에 편성되고 새로운 팀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올스타 선수 선정시 중간투수 부문을 추가해 베스트12를 선발하는 것도 달라지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2개 리그(북부?남부리그)로 진행되었던 KBO 퓨처스리그는 2015년부터 3개 리그로 개편하여 운영된다. 동일리그 팀간 18차전, 인터리그 팀간 6차전이 열리며 팀당 102경기가 편성되어 역대 최다인 총 612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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