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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동 상습 학대

중앙일보 2015.03.05 11:10
경남 고성군의 한 공립 어린이집 교사 8명 가운데 7명이 상습적으로 유아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를 벌여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5일 어린이집 유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정서 학대)로 A(24·여)씨 등 보육교사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원장 B(39·여)씨도 관리 책임을 물어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5일까지 72차례에 걸쳐 26명의 유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다며 책 모서리로 손 부위를 때리거나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다시 먹였다. 또 양볼을 꼬집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엉덩이와 이마 등을 때리거나 화장실이나 놀이방에 격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대했다.



경찰은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아동학대로 판정을 받았다.



고성=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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