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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경찰' 미국 대사, 반미 공격의 타깃 돼

중앙일보 2015.03.05 10:52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온 미국의 대사들은 반미 세력의 공격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과 대사관 직원들은 근무 중 공격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일부 대사는 테러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2차 대전 후 해외에서 피살당한 미국 대사는 6명이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2년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테러 공격이었다. 2012년 9월 11일 밤 리비아 수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이 중화기를 동원한 리비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안사르 알샤리아’ 소속 무장세력에 의해 공격 당했다. 이날 테러 공격으로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외교정보관리 숀 스미스, 보안전문가 글렌 안소니 도허티와 타이론 스노덴 우즈 등 4명의 미국인이 피살됐다. 미국 특수부대는 공격을 주도한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44)를 지난해 6월 리비아에서 체포해 본토로 이송했다.







다음은 스티븐스 이전에 미국 대사가 근무 중 순직한 사례다.



1979년 2월 14일 아돌프 덥스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카불 호텔서 납치된 후 숨졌다.

1976년 6월 16일 프랜시스 멜로이 주니어 주 레바논 대사가 팔레스타인 해방전선 소속 무장세력에 경제 자문관과 운전기사와 함께 납치된 후 저격 당했다. 범인은 1996년 전쟁 범죄 사면 조항을 적용 받았다.

1974년 8월 19일 로저 데이비스 주 키프러스 대사가 시위 참여 중 저격 당해 숨졌다. 당시 데이비스 대사는 키프러스를 침공한 터키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었다.

1973년 3월 1일 클레오 노엘 주니어 주 수단 대사가 수단의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에서 무장 세력인 검은 9월단 소속 게릴라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1968년 8월 28일에는 존 고든 마인 주 과테말라 대사가 과테말라시티에서 현지 게릴라의 공격으로 그의 리무진에서 총격으로 숨졌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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