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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강도와 몸싸움 벌인 용감한 편의점 여직원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05 08:58




미국의 편의점 여직원이 맨몸으로 총을 소지한 강도와 싸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AP통신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강도와 맞서 싸우는 편의점 여종업원 자라 아딜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2일(현지시간) 올라왔다.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 영상은 후드 티셔츠의 모자를 쓴 두 명의 남성이 편의점으로 어슬렁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들 중 한명이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간다. 종업원 아딜은 그 옆에 어쩔 줄 몰라하며 이 모습을 속수무책 지켜본다. 동료와 함께 돈을 챙기는 데 열중한 강도는 왼손에 쥐고 있던 총을 계산대 위에 잠시 내려 놓는다. 이게 아딜에겐 결정적인 반격의 기회가 됐다. 아딜은 강도의 총을 재빨리 낚아 챈 뒤 강도에게 총을 겨눈다. 강도는 아딜에게 달려들어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다. 강도는 끝까지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돈이 든 서랍을 통째로 훔쳐가려 하지만 소매 끝을 붙잡고 늘어지는 아딜의 저항에 결국 도망친다.



아딜은 한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강도의 어깨에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이어 "강도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물었지만 '"나를 놔 줘'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렉싱턴 지역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1월부터 발생한 15건의 강도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유튜브 AP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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