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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만드는 남자, 가구 브랜드 론칭한 男 배우는?…"내 몸에 맞는 가구 만들고파"

온라인 중앙일보 2015.03.05 07:10




가구 만드는 남자, 가구 브랜드 론칭한 男 배우는?…"내 몸에 맞는 가구 만들고파"



 

배우 이천희가 에세이 작가로 등장했다.



평소 캠핑과 서핑을 좋아하는 그를 떠올리면 뭇 연예인들처럼 운동, 다이어트, 여행 등을 글 재료로 썼을 것 같지만 그의 이야기는 조금 색다르다. 이천희는 14년 째 이어진 ‘목수’ 생활을 대변하듯 ‘가구’ 이야기를 담은 『가구 만드는 남자』를 펴냈다.



이천희는 4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 출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이천희는 아직 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하다며 민망한 웃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가구 만드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편하게 가구를 만들면서 친구도 만들고, 더 나아가 삶도 만들었던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천희는 “가구를 대하듯 삶을 대하는 태도를 썼다”고 덧붙였다.



이천희는 14년간 직접 가구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2년 전, 건축학을 전공한 남동생과 함께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만들며 명실상부 가구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



이에 이천희는 “자기 몸에 맞는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키가 크다 보니까 보통 싱크대가 너무 낮아서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소파도 앉기에 좀 깊었으면 좋겠는데 찾아보니 없더라. 그래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이며 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가구 제작이 본격적인 사업이 되기 전부터 이천희는 연기와 더불어 꾸준히 가구를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이든 쉬는 날이든 시간만 생기면 공방에 나가는 이천희에게 아내 전혜진은 “잠은 언제 자냐. 왜 이렇게 할 일이 많냐”고 묻는다고 한다.



이천희는 이에 “집에서나 밖에서나 할 일은 항상 많다”며 “어떤 일에 관심이 생기거나 빠져 들면 시간 날 때마다 무작정 찾는다. 쉬는 시간이 자주 없으니까 잠을 줄여서라도 즐기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천희는 기억에 남는 가구로 딸 소유를 위해 만든 침대를 꼽았다.



배우 전혜진과 2011년 결혼해 딸 소유양을 두고 있는 이천희는 “소유에게 편백나무로 만들어줬다. 나무에 마감도 안 돼 있는데 소유가 많이 아끼더라”고 밝혔다.



이천희는 “아기가 나오기 전에 친환경 가구를 쓰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딸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천희는 “남자들은 주말에 쉬어야 해서 싫어할 수 있다. 아빠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아기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가구 만들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가구 만드는 남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가 가구도 직접 만들다니” “가구 만드는 남자, 가구 회사까지 있었어?” “가구 만드는 남자, 너무 멋진 아빠다”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외모뿐만 아니라 솜씨도 멋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천희의 에세이 집 '가구 만드는 남자'는 3일 출간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가구 만드는 남자’[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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