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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인 원정출산 조직 3곳 적발

중앙일보 2015.03.05 00:54 종합 14면 지면보기
미 연방 당국이 중국인 원정 출산을 일제 단속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재무부·국세청(IRS) 합동수사반 40명은 3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카운티 일대 고급 아파트 10여 곳을 급습해 중국인 원정 출산을 도와준 출산관광 조직 3곳을 검거했다. 이들은 중국 임신부들에게 1인당 5만 달러를 받고 관광 명목으로 입국하게 한 뒤 조직에서 마련한 가정집에 머물며 출산할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5500만원 받고 출산 도와

 WSJ에 따르면 임신부에게 의료진료 서비스와 숙박 시설, 기사가 딸린 자동차를 내세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웹사이트에는 비자 신청 방법, 신생아 여권 발급 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이들은 인터넷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현지에서 직접 모객 활동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속지주의(屬地主義)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산모의 국적과 관계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미국 시민이 된다.



최준호 기자 choi.joonho@joi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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