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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소해함 무인탐사기 납품 금품 로비' 장비납품업체 대표 강모씨 추가 기소

중앙일보 2015.03.02 11:59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해군의 차기수상구조함인 통영함·소해함에 음파 탐지기와 무인 탐사기 납품 등을 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군인들에게 금품 로비를 한 혐의(뇌물공여)로 장비 납품업체 해켄코의 강모(44ㆍ구속기소)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강 대표의 처남이자 해켄코 한국지사 업무를 맡은 김모(40ㆍ구속기소)씨도 추가 기소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방사청의 함정사업부 상륙함사업팀 소속이던 최모(46·구속기소) 전 중령에게 6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강 대표는 2011년부터 2013년 중순까지 방사청 함정사업부 상륙사업팀 소속 황모(53) 대령과 최모(47) 중령에게 각각 1600만원과 2498만원의 현금ㆍ유흥주점 접대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대표가 2011년 9월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의 식당에서 황 대령을 만나“해켄코의 납품 편의를 봐달라”며 대가로 5만원권 현금으로 1000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이후 강 대표의 처남 김씨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황 대령을 만나 추가로 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방사청에서 조달계획 업무 등 실무를 맡은 최 중령에 대한 로비를 집중 담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 중령이 2011년 10월 말부터 2013년 8월까지 서울 강남의 D유흥주점과 B유흥주점에서 김씨를 만나 상습적으로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두 사람은 2012년 8월~2013년 8월에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유흥주점 접대였고 만날 때마다 최 중령이 현금 4만~100만원씩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황 대령과 최 중령은 지난해 12월 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최근 군사법원이 이들의 보석 신청을 받아 들여 풀려났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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