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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째 생일 맞은 안철수…보좌진이 준비한 선물은 '셀카봉'

중앙일보 2015.02.26 19:14
















“이거 음성 인식은 안되나요?”



26일 오후 ‘셀카봉’을 선물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보좌진들에게 물었다. 셀카봉은 이날 53번째 생일을 맞은 안 의원을 위해 보좌진들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안 의원은 ”셀카봉을 쓰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셀카봉을 들고 광고를 찍는걸 보고 한 번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늘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걸 봤다”며 ”현장에서 더 많은 사진을 찍어 국민들과 공유해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5’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17~23일 독일 뮌헨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좌진과의 생일파티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2월 국회 중 김영란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금이 아니면 4월 보궐 선거, 5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 등 정치 이슈들 때문에 연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며 ”김영란법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먼저 제정한 뒤에 수정을 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의 고충이 뭔지 잘 이해했다“며 ”3월 2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분들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안 의원은 지난해 3월 31일 합당 후 첫 의원총회 모두발언부터 ”김영란법을 이번 회기 중에 통과시켜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같은해 4월 2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 당시에도 ‘김영란법 통과’를 언급했다. 그에겐 큰 화두인 셈이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과거 자신의 측근이었다 멀어진 금태섭 변호사를 만나 내년 총선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7ㆍ30 재보궐선거에서 금 변호사의 서울 동작을 공천 문제를 놓고 둘의 사이가 멀어진 이후 처음 만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금 변호사에게 ”다음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고 안 의원측은 전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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