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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클래식과 윤이상, 그리고 현대 음악 … 아시아 클래식의 메카로 성장

중앙일보 2015.02.26 00:04 5면 지면보기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0년 시작된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성장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통영국제음악제가 2015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브랜드 어워즈 문화예술축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0년 시작된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하며 현재 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메카로 성장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2002년 3월 재단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음악제의 서막을 열었다. 음악제는 클래식과 윤이상, 그리고 현대 음악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통영국제음악제는 고음악·재즈·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국제 수준의 음악제로 거듭났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크로노스 콰르텟, 주빈 메타, 정명훈, 하인츠 홀리거, 장영주, 진은숙 등 세계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음악제를 방문했다.



 2003년도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국내 최초로 가입·개최했다. 통영국제음악제 관계자는 “이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음악제의 고정된 틀에서 페스티벌(봄), TIMF아카데미(여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을)로 구성된 각각의 브랜드가 음악제 기획, 운영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결과적으로 통영국제음악제에 역동적인 활력소를 불어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지휘자 알렉산더 리브라이히는 TIMF의 첫 예술감독으로 임명돼 2011년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2년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와 함께 새로운 TIMF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Voyages(여정)’란 주제 아래 타계 20주년이 된 작곡가 윤이상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협연하고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파질 사이, 오페라 ‘그리스인’(Greek)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웨일스 뮤직 시어터, 그리고 홍콩 신포니에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15년은 통영국제음악제의 뿌리가 된 작곡가 윤이상 타계 20주년을 맞는 해인 동시에 통영국제음악제의 오랜 후원자이자 통영국제음악당 건립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타계 10주년을 맞는 해다. 통영국제음악제 관계자는 “이에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는 한편, 음악계의 큰 후원자였던 고 박성용 회장의 삶을 조명하려는 뜻에서 여행·항해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 ‘Voyages’를, 한글로는 ‘여정’을 2015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로 삼았다”면서 “ 영국 출신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와 터키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파질 사이가 레지던스 작곡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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