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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의무실이 닫아 직접 119에 신고

온라인 중앙일보 2015.02.17 10:55
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의무실이 닫아 직접 119에 신고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두 달도 안 돼 또 다시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0시 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신고를 접수한 제2롯데월드 안전과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되어 문이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문을 받아내려 놓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안전위원회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다.



하지만 YTN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고가 난 다음 의무실이 있는지를 롯데 측에 물었으나 의무실이 닫았다는 답변을 듣고 직접 119에 전화해 스스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리문은 세로 3. 5m에 가로 길이는 80~50cm 사이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출입문 사고가 났던 지점과 100m 안팎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2월27일 대형 출입문이 넘어져 2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 시설팀은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관리 소홀의 반성 없이 출입문에 사용된 제품 제조사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 안전불감증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다.



제2롯데월드 측은 "사고를 확인하는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시설에도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한다"며 "언제나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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