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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外

중앙일보 2015.02.17 00:13 종합 22면 지면보기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오채환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008년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14년



존 롤즈의 정의론은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로 유명하다. 정책을 정할 때는 자신이 가장 손해 보는 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제일 불리한 처지인 사람도 받아들일 정도의 방안이라면 정책으로 옮겨도 무리가 없다. 시민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증세를 논할 때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마이클 샌델은 바로 ‘정의’의 핵심을 짚어준다. 짐승은 주어진 대로 살아갈 뿐이지만 인간은 도리(道理)를 좇아 삶을 꾸린다. “이익에 신중하고 약삭빠르게 되는 것은 덕 있는 사람이 되는 것과는 다르다.” 어느덧 ‘경제 살리기’는 정치의 목적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정치란 원래 “좋은 시민을 기르는 일”이다. 증세를 논할 때는 이해관계를 따지기에 앞서 정의에 맞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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