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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총선 불출마” … 김부겸 기회 오나

중앙일보 2015.02.14 00:44 종합 4면 지면보기
김부겸
새누리당 이한구(4선·대구 수성갑)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건 이 의원이 처음이다.


19대 때 김 전 의원 40% 넘는 득표

 이 의원은 “남은 1년여간의 임기 동안 경제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과외 교사’로 불리는 이 의원은 당내 경제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7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지내다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해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최근엔 공무원연금 개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은 새누리당의 텃밭이다. 하지만 19대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각각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이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경북고)와 대학(서울대) 선배이고, 오랫동안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고 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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