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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 박성재 … 세 번 연이어 TK 출신

중앙일보 2015.02.07 00:41 종합 6면 지면보기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검찰 내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박성재(52·사법연수원 17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김수남(56·16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고위 간부 46명 인사

 법무부는 6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46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11일자)를 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주현(54·1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임명됐고, 서울고검장에는 김현웅(56·16기) 법무부 차관이 이동했다.



 박 신임 중앙지검장은 경북 청도가 고향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조영곤(57·16기·경북 영천), 김수남(대구) 지검장에 이어 대구·경북(TK) 출신이 잇따라 중앙지검장을 맡게 됐다. 박 신임 지검장은 2002년 6월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아태재단 비리 수사에 참여, 당시 김홍업(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부이사장을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이 사건의 주임검사였다.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 대검 반부패부장이 이른바 ‘빅4’ 자리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안태근(49·2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그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가 공안 수사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정점식(50·20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대검 공안부장에 임명됐다. 정 검사장은 지난해 법무부 위헌정당TF 팀장을 맡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전국 지검·지청의 특수 사건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윤갑근(51·19기) 대검 강력부장이 임명됐다. 올해부터 ‘금융 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남부지검장에는 오세인(50·18기) 대검 공안부장이 임명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연수원 20기에서 2명, 21기에서 7명 등 총 9명이 나왔다. 20기는 전현준(50)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김회재(53)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다. 올해 처음 검사장을 배출한 21기는 유상범(49) 서울중앙지검 3차장, 윤웅걸(49) 서울중앙지검 2차장, 한찬식(47)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다.



 지난 인사(2013년 12월)에서 첫 여성 검사장이 된 조희진(53·19기) 서울고검 차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겨 여성 1호 지검장 기록도 세웠다.



김백기·박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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