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호고속 매각 두고 IBK펀드-금호고속 충돌…14명 부상

중앙일보 2015.02.02 10:53


 금호고속 매각을 앞두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충돌이 벌어져 10여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금호고속 매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IBK투자증권-케이스톤사모펀드(IBK펀드)’측과 금호고속 직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IBK펀드는 금호고속 지분을 100% 보유한 최대주주다.



첫 충돌은 1일 오후 12시40분쯤 현재는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9층 금호고속 임원실 앞에서 벌어졌다. IBK펀드가 선임한 신임 금호고속 대표와 용역직원 30여명이 금호고속 임원실을 차지했고, 이 소식을 들은 금호고속 직원들이 곧바로 임원실 진입을 시도하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 벌어져 10명이 다쳤다. 2일 오전에도 출근 과정에서 몸싸움을 일어나 4명이 추가 부상을 입었다.



이번 충돌은 금호고속 재매각 방식을 두고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2년 경영난으로 인한 자금 확보를 위해 IBK펀드에 금호고속을 매각했다. 대신 금호고속을 다시 팔 경우엔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 추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IBK펀드 측이 공개매각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면서 IBK펀드와 금호고속 직원들은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모두 자신들 쪽 부상자가 더 많이 발생했으며 상대방이 먼저 폭행 행사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사진=뉴시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