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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금융지식은 수위권, 실제 자산관리 활용은 하위권

중앙일보 2015.02.01 13:47
[사진 중앙포토]




 

‘금융지식은 높은데 실제 자산관리에 활용하는 수준은 떨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이다. 금융감독원이 1일 내놓은 ‘전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금융지식과 태도, 행위를 종합한 금융 이해력 점수는 22점 만점에 14.9점이었다. 2012년 측정한 OECD 회원국 평균(13.9점)보다 높았고 조사 대상 14개국 가운데서도 2위였다.



하지만 세부 항목별로 편차가 있었다. 금융지식 점수는 6.6점으로 평균(5.3점)보다 크게 높았지만 금융행위는 5.1점으로 평균(5.3점) 이하였다. 금융태도 역시 3.2점으로 평균(3.3점) 아래였다. 복리 이자 계산과 같은 금융 기초지식은 뛰어나지만 재무상황 점검, 금융상품 정보 수집 등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수준은 떨어진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도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 차이는 뚜렷했다. 한창 경제활동을 할 나이대인 40대(100점 만점에 71.3점)의 이해력이 제일 높았다. 그 다음 30~39세(69.6점), 50~64세(69.0점), 18~29세(60.3점), 65~79세(58.1점) 순이었다. 고령층과 20대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이 특히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년층은 미래 대비 재무설계 등 인식이 부족해서, 고령층은 복리 계산과 화폐 시간가치 등 수리적 금융지식이 부족해서 금융 이해력이 낮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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