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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 MB회고록은 자화자찬만 있는 무책임한 처사"

중앙일보 2015.01.30 11:20
[사진=CBS노컷]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자화자찬만 있고 또 다른 오해만 불러온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남북관계 파탄은 북한 탓이고, 한일관계 파탄은 일본 탓이고, 광우병 파동은 전 (노무현) 정권 탓이라 하는데 남탓만 하려면 뭐하러 정권 잡았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잘한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잘못한 일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문 비대위원장은 “4대강 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자원외교로 국고 유출해서 경제가 바닥인데, 경제를 살렸다고 딴소리를 하면 누가 동의하겠냐”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얽힌 비사(秘史)를 공개한 데 대해선 “퇴임 후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 북한이 정상회담의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는 것을 민감한 시기에 회고록 명목으로 공개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해외자원개발에 대해선 10년 30년이 지나야 성과가 나타난다고 어이없는 해명을 내놨다.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해외자원개발은 앞으로도 5년간 31조원이 더 들어가는 세금먹는 하마가 됐다. 국민의 66%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을 찬성하고 있는 게 민심”이라며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잘 모르는 국민을 속인 혹세무민(惑世誣民)”이라며 “회계학에도 없는 총회수율을 쓴 건 완벽한 통계 조작이고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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