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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먹거리] 원조 오코노미야키, 명물 홉슈크림 꼭 맛보세요

중앙일보 2015.01.30 00:34 Week& 5면 지면보기




오사카는 음식 천국이다. ‘일본의 부엌’라 불릴 만큼 먹거리가 다양하다. 일본인도 ‘오사카에서는 먹다 망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



토요테이(冬陽亭)는 1897년 교토(京都)에서 문을 연 함박스테이크 집으로, 우메다 지역의 한큐백화점 12층에 분점이 있다. 오사카 현지인이나 여행객에도 인기가 높아 20~30분은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가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진다. 식전 메뉴로 나오는 토마토 샐러드도 별미다. 껍질을 깐 토마토에 참치 샐러드를 곁들여준다. 샐러드와 메인디시와 빵이 결합된 점심 정식세트가 1260엔(1만1800원)이다.



오사카에 가면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돼지고기·해물을 섞어 철판에 구워먹는 오코노미야키(お好み<713C>き)도 꼭 맛봐야 한다. 오코노미야키는 일본 전역에서 즐기는 음식이지만, 오사카가 원조다. 국내에도 진출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風月)가 오사카에서 출발했다. 한국인이 오사카 여행 중에 꼭 들르게 되는 도톤보리에 분점이 있다. 새우가 들어있는 오코노미야키가 가장 인기 있다. 짜다는 평이 많으니, 소스를 조금 덜어내고 먹는 게 좋다. 1200엔(1만1300원).



디저트 순례도 빠질 수 없다. 일본인은 달콤한 후식을 가리켜 스위츠(sweets)라고 하는데, 오사카에서 요즘 유행하는 스위츠가 파블로(pablo)의 치즈타르트다. 사람 얼굴만큼 크지만 한번 맛을 보면 양이 모자라다고 느껴진다.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 JR오사카역 지하상가, 신사이바시 거리 곳곳에 매장이 있다. 780엔(7300원).



파블로에 대적하는 게 홉슈크림이다. 오사카의 명물로 꼽히는 홉슈크림은 겉보기로는 고로케처럼 생긴 슈크림빵이다. 바삭한 껍질 안에 한 입 베어 물면 흘러내릴 만큼 바닐라크림이 많이 들어있다. 기본 슈크림 맛이 가장 많이 팔린다. 1개 120~150엔(1100~1400원) 정도로 저렴하다. 신사이바시 스지 아케이드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양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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