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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2015.01.29 13:56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8·횡성고·주니어 랭킹 9위)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3번 시드 테일러 해리 프리츠(18·미국·5위)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홍성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 단식 한국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윔블던에서 전미라(1994년)·정현(2013년), 호주오픈에서 이종민(1995년)·2005년 김선용(2005년)이 있었다.



프리츠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홍성찬은 초반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듀스 끝에 상대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3-3으로 균형을 맞춘 후 6-6까지 접전을 펼치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아깝게 4-7로 지고 첫 세트를 내줬다.



홍성찬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2-1로 앞섰을 때,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4-1로 앞서 나갔다. 상대의 거친반격에 주춤거리며 6-6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처였던 3세트는 압도적이었다. 홍성찬은 안정된 디펜스를 바탕으로 첫 서브확률을 높이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6-0으로이겼고, 2시간 15분간 벌어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찬은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해서 기쁘고, 4강에 만족 하지 않고 더 열심히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우승까지 가겠다"고 했다.



이덕희(마포고·9위)는 8강전에서 키라 산틸란(18·호주·24위)에게 1-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에 올랐다면 홍성찬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수 있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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