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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기업 연구원, 56세 나이에 초등 임용시험

중앙일보 2015.01.29 00:45 종합 24면 지면보기
56세의 전직 대기업 연구원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최고령 기록 세운 전찬호씨

 28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찬호(56·서울 둔촌동·사진)씨가 올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최고령 합격했다. 전씨는 1979년 당시 2년제이던 서울교대를 나와 서울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했다. 그러다 6년만에 교사를 그만두고 경희대와 KAIST(석사과정)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뒤 89년 KT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연구원으로 일하면서도 교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2009년 명예퇴직한 뒤 다시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해 이번에 합격했다. 그 사이 몇 차례 낙방도 했다. 전씨는 “전공을 살려 컴퓨터와 과학 분야를 아이들에게 집중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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