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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 달리듯 … 에어 서스펜션의 여유로운 주행

중앙일보 2015.01.28 00:06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날렵하고 세련된 새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 입은 벤츠 CLS 400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거침없는 가속 성능과 벤츠 특유의 호화로운 내장, 운전자를 만족시키는 편의 장비도 눈길을 끈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타봤습니다] 벤츠 CLS 400
140㎞/h 이상에선 차체 높이 낮춰
333마력 3L 트윈터보 엔진 장착
독일서 개발한 한글 내비게이션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 벤츠 CLS-클래스는 시선을 잡는 매력을 갖춘 4도어 쿠페다. 다양한 편의 장비와 안전 장비가 있어 구매자들이 만족해 한다. 새로 탑재된 가솔린 터보 엔진은 거침없이 내달리는 4도어 쿠페의 멋을 배가시킨다. 빨라진 속도에 뒤따르게 마련인 불안감도 느끼기 힘들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고속 주행 안정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CLS-클래스는 획일화한 자동차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 같은 모델로 평가 받아 왔다. 그런 CLS-클래스가 이번에 디자인을 바꾸고 새로운 파워 트레인(동력전달체계)을 달고서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것이다. 모델 명은 ‘CLS 400’이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컬트 디자인(Cult design)’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전면부의 다이아몬드 그릴은 벤츠가 강조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이기도 하다. CLS-클래스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2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각각의 LED 소자는 1초에 100회 동안 조명 패턴을 계산해 255 단계로 밝기를 조절한다. 상향등과 하향등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것은 물론 코너를 미리 인식해 불빛을 비추는 각도를 바꿔주기도 한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급화한 소재를 활용한 덕분에 고급차 만의 가치를 잘 표현해 냈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를 연상시킨다.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맨드(COMAND)’는 모든 기능을 한글로 보여주며, 독일 벤츠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완성도와 편의성이 높아졌다.



호화로운 좌석은 가죽 질감이 좋고 작동 범위 또한 넓다. 고급차답게 열선 및 통풍 기능도 기본이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 몸이 쏠리지 않도록 좌석의 측면부를 부풀렸다가 풀어주는 ‘다이내믹 시트’ 기능도 지원된다. 안마 기능까지 갖췄다. 다만 일반 세단과 달리 뒷좌석에는 2명의 승객만 앉을 수 있다. 또한 쿠페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의 영향을 받아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동급 세단과 달리 타고 내릴 때 다소 불편하지만 디자인에 가치를 두고 CLS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크게 아쉬움을 표하진 않는다.



음향 시스템은 뱅앤올룹슨 제품이다. 특유의 공간감과 함께 박력있는 저음이 장점이다. 또한 은은한 조명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 또한 높이고 있다.



CLS 400에는 V6 3.0의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 출력은 333마력이고, 최대토크 48.9㎏·m를 발휘한다. 시동을 걸었을 때의 아이들링 소음은 과거 CLS 350과 유사한 수준이다. 가솔린 모델답게 진동도 느끼기 어렵다.



주행 모드의 설정은 ‘이코노믹(Economic)’ 및 ‘스포츠(Sport)’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코노믹 모드로 설정하면 가속 페달의 조작에 따라 엔진 반응과 함께 힘이 다소 제한적으로 발휘되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스포츠 모드는 빠른 엔진 반응과 더 높은 엔진 회전수 사용에 따른 고성능을 체감하게 한다.



발진 가속력도 충분했다. 정밀 계측장비로 측정한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5.67초 밖에 걸리지 않는 성능을 뽐냈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된 거리도 86.8m에 불과했다.



벤츠 CLS 400의 실내는 고급스런 가죽과 한글로 작동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맨드’를 포함해 뱅앤올룹슨 오디오를 갖췄다.
거침없는 가속능력도 좋지만 아무 충격 없이 동력 전달을 돕는 변속기의 성능 또한 만족스럽다. 고속에서의 안정감도 충분하다. 변속기는 7단 자동변속기로 ‘7G-트로닉 플러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벤츠가 처음 7단 변속기를 내놨을 때 저단에서 발생하는 충격 등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변속기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아쉬움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여유로운 힘을 내지만 CLS 400는 10㎞/L 수준의 연비를 갖고 있다. 동급 모델로는 경쟁력 있는 수치다.



CLS 400에는 ‘에어매틱(AIRMATIC)’이라 불리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에 따라 서스펜션의 단단함이 바뀐다. 또한 시속 140㎞를 넘으면 차체를 15㎜ 낮춰 안정감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CLS 400 역시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고 있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는 물론 ‘충돌 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등도 기본이다.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경고하는 기능과 사각지대를 안내하는 장치도 있다.



새로운 CLS-클래스는 기존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성능에 대한 경쟁력도 추가했다. 고급 대형 세단인 S클래스에서 볼 수 있던 안전 장비의 채용도 자랑이다. 갖출 것들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의 차라 불러도 좋을 듯 싶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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