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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1% 신입사원 덜 뽑는다…채용규모 전년 대비 2.3%↓

중앙일보 2015.01.27 13:18
[그림=김회룡]
올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신입 직원의 채용 규모를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예상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500대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305곳 중,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180개(59%)였다. 이 가운데 56개 기업(31.1%)은 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126명으로 지난해 평균채용인원(129명) 보다 2.3% 줄었다. 전체 신규 채용 인원도 지난해 2만3385명에서 올해 2만284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금융(7.1%), 건설(6.3%), 유통ㆍ물류(2.1%) 등에선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ㆍ화학(-13.2%)과 식음료(-12.8%) 등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상의는 “매출 상위 100대 대기업은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의 영향으로 채용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들이 500대 기업 전체 채용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만큼 대기업의 채용 확대 여부가 올해 대졸 공채 시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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