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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춘천] 춘천엔 닭갈비만 유명한 게 아니네?

온라인 중앙일보 2015.01.26 11:08

강원도 춘천 명동 투어




강원도 춘천에서 여행자는 바지런을 떨게 마련이다. ITX 청춘열차가 다니면서 서울에서 부쩍 가까워졌지만, 둘러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 당일치기 하기엔 시간이 모자란다. 춘천시청 인근 명동 일대만 놓고 봐도 그렇다. 명동 거리를 활보하다 낭만시장과 춘천지하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닭갈비 골목에서 허기를 채우고 나면 어느새 해가 저문다. 꼭 들러 봐야 할 맛 집도 수두룩해 하루 5끼를 먹고 다녀도 아쉬움이 남는다. 춘천 제1의 중심지로 꼽히는 명동 일대의 대표적인 명소·맛 집을 추렸다. 춘천을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15곳이다.
 
2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춘천의 명소를 보다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서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 『두근두근 춘천산책』을 바탕으로 꾸몄다.
 



1 춘천 명동 거리 - 서울 명동이 부럽지 않다
 



춘천 제1의 중심지다. 서울 명동보다 규모는 작어도 있어야 할 건 다 있다. 패션 상가가 몰려 있고 군침 도는 닭갈비 골목, 정겨운 춘천 낭만시장과 붙어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리 양쪽에 들어선 건물 대부분이 1층은 패선 상점, 2층은 카페나 음식점이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 아직도 곳곳에 조형물 등 흔적이 남아있다. 외국인도 즐겨 찾는다.
춘천시 명동길 033-244-0088(강원도관광안내센터)

2 춘천지하쇼핑몰 - 지하 속 쇼핑천국
 



춘천 현지인들이 즐겨 쇼핑하는 곳이다. 춘천시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명동 일대 지하에 ‘ㄱ’ 자 형태로 된 대형 지하상가이다. 웬만한 대도시 지하상가보다 더 큰 규모이다. 옷가게와 휴대전화 매장 등이 밀집돼 있어 비교하며 물건을 고를 수 있다. 분수대가 설치된 광장도 있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 춘천을 찾았다면 한번 찾아가 볼 만하다. 요기를 채울 수 있는 스낵 코너도 있다.
춘천시 중앙로 47 033-244-0088

3 명동 닭갈비 골목 - 주말 1시간 줄 서기는 기본
 



‘춘천 닭갈비’가 탄생한 원조 골목. 춘천을 찾는 여행자들이 성지순례 하듯 방문하는 곳이다. 명동 거리 뒷골목으로 닭갈비 전문점이 줄줄이 늘어섰다. 식당 주인이 바뀐 곳이 많고 워낙 사람들로 붐벼, 사실 현지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다. 하나 춘천 닭갈비집이 몰려 있으니 여행자들에게 가장 편한 선택임은 분명하다. 주말에 가면 1시간 이상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
춘천시 금강로 62번길 033-244-0088

4 춘천 낭만시장 - 낭만이 깃든 전통 시장
 



춘천에서 가장 번화한 시장이다. 명동 거리와 인접해 젊은 층도 많이 찾는다. 본래 이름은 중앙시장. 2010년 리뉴얼해 낭만시장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시장 곳곳에서 벽화·조형물 등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상점 17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시장 내 순대국밥 골목이 유명하다. 그 가운데 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길성식당과 금선식당이 이름난 맛 집이다. 오전 10시~오후 8시.
춘천시 중앙로2가 42번지 일대 033-242-3376

5 브라운5번가 - 10?20대가 즐겨찾는 아웃렛 몰
 



패션 매장이 수두룩한 명동 거리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아웃렛 몰이다. 패션매장 외에 레스토랑, 극장 CGV춘천명동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트렌디 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10·20대가 즐겨 찾는다. 파스타 맛 집으로 소문난 이탈리언 레스토랑 ‘키친(033-252-4800)’, 맛있는 커피와 와플을 내놓는 분위기 좋은 ‘카페 mm’ 등 내부에 다양한 맛 집이 숨어 있다.
춘천시 중앙로67번길 18 브라운가

6 축제극장 몸짓 - 춘천마임축제 명소
 



2010년 개관한 소극장으로, 매년 5월 말 열리는 춘천마임축제 기간에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 평소에는 마임 외에 마술·국악·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연장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공연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인큐베이팅 극장’ 역할도 하고 있다. 공연이 없는 날도 있어 미리 홈페이지(momzit.co.kr)에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극장 1층에 분위기 좋은 카페테리아가 있다.
춘천시 춘천길 112 033-251-0531

7 실비막국수 - 대를 이은 50년 전통의 맛
 



소양로 2가 사창 고개에 있는 전통의 춘천 맛 집이다. 1965년 고 이태식·양정희씨 부부가 가게를 연 뒤로 지금까지 5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은 장남 이창훈씨가 주방에서 막국수를 뽑고, 며느리 서희경씨가 홀에서 손님을 맞는다. 막국수에 무채 무침을 넣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감초·당귀 등 한약재를 넣은 쇠고기 사골 육수를 한 국자 부어 나온다. 막국수 6000원.
춘천시 소양고개길 25 033-254-2472.

8 회영루 - 시원한 굴짬뽕 일품
 



1974년부터 화교인 집주인이 2대째 이어 운영해 오고 있는 중국집이다. 바삭하게 튀긴고기 튀김, 매콤한 삼선사천짜장,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굴짬뽕 등이 대표 메뉴다. 회영루 단골들이 꼽는 최고의 메뉴는 간짜장이다. 춘장에 녹말을 넣지 않아 깔끔하고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층에 룸도 있어 가족 단위 손님이 이용하기에 편하다. 간짜장5000원, 굴짬뽕 7000원.
춘천시 금강로 38 033-254-3841

9 원조숯불닭불고기집 - 철판이 아니라 숯불이다
 



춘천 닭갈비는 원래 철판이 아닌 숯불에 닭고기를 구워 먹는 형태였다. 숯불닭갈비집 가운데는 1961년에 문을 연 원조숯불닭불고기집이 원조로 꼽힌다. 이 집에선 드럼통 위 숯불에 석쇠를 깔고 양념 닭갈비를 올려 굽는다. 지방을 제거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기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철판 닭갈비처럼 볶음밥을 먹을 수는 없지만 대신 맛있는 된장찌개가 딸려 나온다. 뼈 없는 닭갈비가 인기 메뉴다.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때도 있다. 뼈없는 닭갈비 1만원.
춘천시 중앙로 78 033-257-5326

10 떡순이 - 가격도 착한 즉석 튀김
 



춘천 낭만시장 인근 유명 분식집. 춘천 대학가에서 장사를 하다 인기를 얻어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순대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떡순이네 맛의 비결이다. 주문과 동시에 옷을 입혀 튀겨 먹는 즉석 튀김 요리는 다소 시간은 걸려도 맛이 훌륭하다. 착한 가격도 미덕이다. 즉석 튀김, 부추김밥, 떡볶이, 순대를 다 먹어도 1만원이 넘지 않는다. 떡순이 모둠 9500원. 오전 11시~오후 9시.
춘천시 명동길 46-1 033-255-1043

11 함지레스토랑 - 추억의 경양식집
 



춘천을 대표하는 경양식집이다. 1980년에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같은 주인·주방장·웨이터가 손님을 맞고 있다. 맛도 그대로지만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중·장년층 손님도 많다. 가게에 수두룩하게 놓인 골동품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100% 쇠고기로 만든 비프가스가 함지 레스토랑 인기 메뉴다. 모든 식사에 수프·샐러드·빵이 함께 나온다. 함지 정식 2만원, 비프가스 1만6000원. 오전 11시~오후 9시.
춘천시 명동길 50-1 033-254-5221

12 팬더하우스 - 손수 빚은 튀김만두
 



튀김만두 전문점. 20여년 전 춘천 명동 거리에는 만두 가게 10여 곳이 나란히 늘어선 만두 골목이 있었다. 지금은 팬더하우스 정도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즉석에서 튀겨 내는 튀김만두를 쌀떡볶이와 함께 버무려 먹는 손님이 많다. 주인 아저씨가 하루에 약 2000개의 만두를 손수 빚어 손님을 맞는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다. 튀김만두2500원, 떡볶이 2500원. 오전 10시~오후 9시.
춘천시 명동길 49 033-256-0920

13 우미닭갈비 - 하루 500인분 … 생닭만 사용
 



닭갈비 골목 가운데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표 닭갈비집이다. 1970년에 문을 열었다. 전통문화 보존 명인 노석호씨가 1991년부터 운영을 이어 오고 있다. 하루 500인분이 팔려 나갈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양념에 재운 지 채 하루가 안 된 생닭만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돈다. 양념장도 매일 새로 담근다. 생강을 듬뿍 넣어 닭 냄새도 덜하다. 닭갈비 1만1000원.
춘천시 금강로62번길 4 대영마트 033-253-2428

14 대화관 - 중독성 있는 매운 짜장
 



1998년 문을 연 중화요리집이다. 닭갈비 골목에 있는데, 웬만한 닭갈비집만큼 손님이 많다. 매운 짜장면이 유명한데 짜장면의 매운 정도는 짜장 소스와 매운 소스의 비율에 따라 0~100%까지 5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50% 매운 짜장면이 가장 많이 팔린다. 단골손님 가운데 200%까지 특별 주문해 먹는 고수도 적지 않다. 짜장 소스를 따로 포장해 판매할 정도로 매운맛에 중독된 손님이 많다. 짜장면 5000원, 군만두 4000원, 탕수육 1만원부터. 오전 11시40분~ 오후 8시.
춘천시 금강로62번길 15 033-242-8999

15 커피 첼리 - 진한 커피가 사무칠 때
 



 더치커피·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 아카데미에서 핸드드립 강사로 활동했던 강민재 사장이 직접 커피를 내린다. 비스코티와 치즈 케이크, 홍차 초콜릿 등의 사이드 메뉴도 모두 강 사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맛도 훌륭하다. 재료 18가지를 사용해 2주간 숙성해서 만든 수제 아이스티도 인기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자리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핸드드립 커피 5000원부터, 더치커피 7000원, 아이스티 7000원, 케이크 4000원.
춘천시 아침길 10 훼미리뷔페 033-252-5953

정리=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그래픽=김일환 kh0329@joongang.co.kr 사진=알에이치코리아? 중앙포토?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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