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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중 한명에게만 간 이식을…안타까운 부부 사연

온라인 중앙일보 2015.01.26 07:01
































쌍둥이 딸 중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면 누구를 살려야 할까. 풀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한 캐나다인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에 사는 마이클 웨그너는 최근 선천성 간 기능 장애를 가진 쌍둥이 딸 중 한 명에게만 자신의 간을 이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올해 세 살이 된 쌍둥이 딸은 7명의 자녀를 둔 웨그너 부부가 1년 반 전 베트남에서 데려온 입양아다. 입양할 당시 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웨그너는 입양이 이뤄진 후 간 이식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후 자신의 간을 딸에게 주기로 결정한 뒤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두 딸 모두에게 간 이식을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토론토 종합병원 의료진은 "한 아이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통보했다. 웨그너 부부는 선택을 의료진에게 맡겼다. 병원 측은 정밀 검사 후 생존 확률이 더 높은 아이를 고르기로 결정했다. 웨그너 부부는 나머지 한 아이도 살리기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간 기증자를 찾고 있다. 부부는 “간 이식을 받더라도 아이가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지만, 나머지 아이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영상 마이클 웨그너 부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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