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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건강 가장 큰 위협은 고혈압

중앙일보 2015.01.26 00:28 종합 18면 지면보기
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하게 천수(天壽)를 누리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만성질환은 고혈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에 집계한 전국 ‘건강조사자료’를 토대로 13개 만성질환이 ‘질보정수명’에 주는 손해를 분석한 결과다. 질보정수명(Quality adjusted life years)은 수명의 양과 질을 함께 고려해 만드는 지표다. 해당 질병에 걸려 줄어드는 기대여명과 해당 질병에 걸려 앓는 동안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합산한다.


남성 뇌졸중, 여성은 관절염 시달려
"만성질환 관리에 국가 투자 늘려야"

 연구 결과 13개 만성질환 가운데 고혈압이 질보정수명을 가장 많이 떨어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절염·뇌졸중·당뇨병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구분해 봤을 때 남성에게는 뇌졸중·고혈압·당뇨병 순, 여성에게는 관절염·고혈압·골다공증 순이었다. 이번 연구 대상 질병에 암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 교수는 “고혈압과 뇌졸중은 사망위험을 높이고, 관절염과 당뇨는 정상적 일상생활을 가로막기 때문에 질보정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명의 양보다 질을 높이기 위해 만성질환 관리에 국가적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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