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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탄생 100년 새롭게 찾은 시 ⑦ 제비꽃

중앙일보 2015.01.26 00:21 종합 23면 지면보기


미당만큼 꽃을 즐겨 노래한 시인 있으랴. 시집 수록시 950편 중 꽃을 노래한 시는 265편, 고유한 꽃이름도 66종이나 등장한다. 국화, 동백, 연꽃 같은 대표적 꽃들 외에 개불알꽃, 밥테기꽃, 범부채꽃, 석남꽃, 역귀풀꽃 등 특이한 꽃들도 많다. ‘제비꽃’은 처음 나온다. 제비꽃은 사랑의 여신이 탄생할 때 꽃관으로 쓰고 나온 꽃. 이 나라에 봄이 오면, 삼천리 금수강산 처녀 총각들이며 모든 부부가 제비들 ‘사랑 노래’에 맞추어 사랑 많이 하란다. <윤재웅·동국대 교수>

미당의 ‘제비꽃’ 육필 원고.
*1994년 3월 22일 쓴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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