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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3위 점프

중앙일보 2015.01.21 23:09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2,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이어간 한국전력은 3위(14승10패·승점39)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5위(10승14패·승점35)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는 지난달 31일 임대 트레이드 철회 논란 이후 처음으로 치러졌다. 당시 양 팀은 세터 권영민·레프트 박주형(이상 현대캐피탈)과 레프트 서재덕(한국전력)을 주고받는 2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지만 규정 위반으로 없던 일이 됐다. 해당 선수들은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짐까지 싼 상황이었지만 하루 만에 번복되면서 상처를 받았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트레이드 번복 논란과 함께 성적 부진으로 결국 20일 안남수 단장이 물러났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단장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지만 한국전력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올 시즌 한국전력전에서 현대캐피탈은 3전 전패했다.



1세트는 각오를 제대로 다지고 나온 현대캐피탈이 땄다. 하지만 2세트부터 한국전력 공격이 휘몰아쳤다. 쌍포 쥬리치(30점)와 전광인(24점)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 트레이드 논란 중심에 있던 서재덕(7점)이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트려주며 앞서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4세트 초반 공격을 주도했지만 한국전력이 더 세밀했다. 18-18 동점에서 전광인의 강서브에 현대캐피탈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어 최석기의 속공, 상대의 범실, 쥬리치의 백어택을 더해 21-18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유독 현대캐피탈과 경기하면 선수들이 힘을 내주는 것 같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4전 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수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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