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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소기업 핵심기술 내용 든 컴퓨터 도난

중앙일보 2015.01.21 15:10
경기도 용인의 한 중소기업 사무실에서 특허기술이 담긴 컴퓨터와 외장하드 등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수 접찹제 기술을 가진 A업체로부터 “방수 접착제로 코팅하는 특허기술이 담긴 컴퓨터 3대와 외장하드 2대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업체가 현재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증축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데다 지난 16일 중국의 한 업체 관계자 2명이 사무실을 둘러보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사무실 잠금장치가 파손되지 않은 점, 직원 5명 외에 20여 명의 작업인부가 사무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내부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소형금고도 없어진데다 도난 당한 컴퓨터가 한 달 전에 구입한 최신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순 절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사나 연구소도 아닌 현장 사무실인데다 도난방지 시스템도 없는 등 너무 허술하게 관리된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임명수 기자 l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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