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액면분할 가능성에 삼성전자 주가 사흘째 상승세

중앙일보 2015.01.21 10:43
주식의 액면 가격을 더 낮은 가격으로 쪼개는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6% 오른 1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과 20일에도 연이어 2% 이상 상승했다.



이렇게 이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액면 분할에 대한 기대감이다. 액면분할은 고액면을 저액면으로 쪼개는 것으로 자본금과 기업가치 등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액면가를 10분의 1로 줄이면 130만원이던 주식이 13만원으로 줄어들어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덩치가 클 땐 가격이 부담스러워 투자에 주저하던 투자자가 예전보다 쉽게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전날 서울 63빌딩에서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코스피 저유동성 종목의 액면분할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방안’ 간담회에서 “액면분할이 실질적으로 기업 가치에 계수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액면분할에 따른)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검토는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아직 하자, 말자를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창규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