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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의 영토 싸움 부채질

중앙일보 2015.01.21 01:10 종합 16면 지면보기
인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중국과 인도가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티베트 남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를 인도 영토라고 말했다가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일 외무 "아루나찰은 인도 땅"
중국 "영유권 분쟁 개입 말라"

 19일 홍콩 봉황(鳳凰)TV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중·인 국경 관련 질문을 받고 “아루나찰 지역은 인도 영토다. 다만 중국과 인도가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일본에 엄중 항의했고 (일본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며 반발했다. 이어 “일본은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했다. 기시다 외무상 발언 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그의 발언은 인도가 해당 지역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국경 문제와 관련한 양국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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