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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근절 위해 피해자가족협 만든다

중앙일보 2015.01.21 00:51 종합 20면 지면보기
전국의 아동학대 피해자 가족들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뭉친다. 서로 아픔을 공유하면서 아동 인권운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아픔 공유, 인권운동 펼치기로

 아동학대피해가족협의회(가칭)는 지난 19일 “최근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해 학대로 숨진 아동의 가족들이 단체를 만들어 아동 인권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정식 출범할 예정인 이 단체에는 현재 울산과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계모사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 피해자 10가족이 참여한다. 이 단체를 준비 중인 정은우(48·여)씨는 “부모·교사 등 가해자들의 사소한 폭행이라도 학대라고 인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자 가족과는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조언을 받기로 했다.



 공정식 코바범죄연구소 소장은 “제3자의 도움보다는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끼리 모여 활동하는 게 치유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이런 단체가 많아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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